여객선 침몰 사망자 9명…287명 여전히 생사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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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를 연결해서 정부가 집계하고 있는 공식 피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현 기자, 실종자가 늘어났습니까?

<기자>

네, 구조 작업에 진척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인명 피해 집계도 오전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아침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돼 전체 사망자는 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추가 발견된 사망자는 안산 단원고 교사 남윤철 씨, 승무원 김기웅 씨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단원고 학생 박영인 군으로 추정된다고 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전체 탑승자 475명 가운데 지금까지 179명이 구조되고, 287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단원고 학생 325명 가운데 구조된 학생은 75명에 불과해 더 큰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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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견된 사망자는 선사 여직원 22살 박지영 씨와 단원고 2학년생인 정차웅, 임경빈, 권오천 군, 박성빈양 단원고 교사 25살 최혜정 씨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사람들 중 10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96명은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승객 탑승 사실도 새로 확인됐습니다.

외국인 탑승자는 5명인데, 2명은 필리핀인 선상 가수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또 단원고에 재학 중인 러시아인 학생과 부부로 알려진 중국동포 한금희, 이도남 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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