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생들이 탑승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전 대책보고 회의를 열고 구조지원과 수습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도교육청 대책본부는 고경모 교육감 권한대행이 주재한 보고회에서 각종 체험활동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선박을 이용한 수학여행을 보류하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한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활동도 안전을 재점검하라는 공문을 어제 일선 초중고에 보냈습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치료 체계도 가동했습니다.
교육청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치료를 위해 안산 Wee센터를 중심으로 주변 5개 지역에 전문상담 인력을 비상대기 하도록 했습니다.
외상 치료가 끝나면 병원, 학부모 등과 협의해 심리치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사고현장에 체류 중인 학부모에 대해서도 행정직원과 보건교사 등 70명을 파견해 현장지원에 나섰습니다.
고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