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인력 2배 이상 투입…수중구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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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제 발생한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생존자 구조를 위해 잠수인력을 2배 넘게 투입하고 수중탐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이틀째인 오늘 오전 잠수인력 555명과 특수장비가 투입돼 선체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경과 해군 인력 각각 2백여 명과 소방 인력 40여 명으로 합동잠수팀을 구성해 수중 탐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후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 9시 현재 선체 내부 진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내부 잔류 승객의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5차례에 걸쳐 수색작업을 했지만, 선체에 진입하기 위한 경로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의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사고 초기에는 해상 구조를 우선했다"면서 "잠수부 투입에는 장비가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선체 인양을 위해 크레인 3대는 내일 중 도착할 전망입니다.

중대본은 오늘 아침 9시 현재 탑승자 475명 가운데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7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밤샘 수색작업에도 나머지 290명의 소재와 생사는 여전히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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