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아이들아 제발"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만 하루가 되면서 실종자들의 생환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배낭 형태의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검은색 배낭에는 이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 있었습니다.

배낭 앞뒤 지퍼가 열려 있어 내용물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화장품과 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구조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학생들이 살아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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