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실종자 293명…최대 참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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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29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어 사상 최대 참사가 우려됩니다.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고교생 등 459명 중 오늘 오후 4시 현재 2명이 숨지고 293명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점차 날이 어두워져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선박 사고는 1953년 창경호 침몰 사고입니다.

당시 부산 다대포앞 해상에서 침몰해 330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어 1970년 전남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남영호가 침몰해 323명이 숨졌습니다.

1993년 전북 부안군 위도면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앞서 1974년 경남 충무 해안에서 해군 YTV이 전복돼 157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1963년 전남 영암 가지도 해상에서 여객선 연호가 침몰해 138명이 숨졌습니다.

구조·구난 체계가 발전한 최근에도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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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0년 3월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해 해군 46명이 사망하고 58명이 구조됐습니다.

지난 4일에는 여수 공해상에서 몽골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북한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1950년 이후 5명 이상 사망하거나 실종된 선박 사고가 세월호를 포함해 22건에 이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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