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모두 293명입니다. 승선객 459명 가운데 절반 이 넘는 사람들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2시간 전에는 정부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하면서 불행 중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교육청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전원 구출됐다며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생사와 관련된 정보를 정부 발표를 통해서 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불과 몇 시간 사이에 구출 관련 정보가 널뛰듯 오락가락하면서 가족들의 분노만 더 키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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