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여객선 구조작업 투입…SSU·UDT/SEAL은 어떤 부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6천825t) 승객 구조와 실종자 수색 해난구조대(SSU)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이 투입돼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hip Salvage Unit'의 약자인 SSU는 인명 구조는 물론 선체 인양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 해결을 전담하는 '바다의 해결사'입니다.

심해에 침몰한 간첩선 등 적 함정 인양을 통한 정보 수집과 항공기, 선박 해양 사고 원인 규명, 구조 등의 임무도 수행합니다.

대표적인 군작전으로는 1998년 동해 북한 반잠수정 인양, 2002년 2차 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함포 사격으로 피습된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 인양,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선체 인양 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또 1994년의 충주호 유람선 침몰사고와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8년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 등 민간에서 발생한 재난에도 출동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해군특수전 전단 소속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UDT/SEAL은 1955년 발족됐습니다.

미 해군 수중파괴대(UDT) 위탁교육을 수료하고 귀국한 장교 3명과 병 30명 등 33명으로 창설된 이 부대의 고유 임무는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은밀히 침투해 적이 설치해놓은 수중방어망, 레이더, 해안포 등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UDT/SEAL의 명칭은 'Underwater Demilition Team'(수중파괴대)과 'Sea, Air and Land'(육.해.공 전천후 작전팀)의 약어입니다.

원래는 상륙작전 직전에 수행하는 선견작전과 수중 장애물을 폭약으로 제거하는 EOD 임무에 제한됐으나, 전장 환경의 변화로 전천후 타격임무(SEAL)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대응한 대테러임무(CT)로 확대됐습니다.

UDT/SEAL은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좌초한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상어급 잠수정 내부에 대한 무장 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광고 영역

2010년 천안함 사건 때 생존자 수중 수색 작업 등을 지휘하다 순직한 한준호 준위의 살신성인은 UDT 요원의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세월호 참사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