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점 '삼진쇼'…다저스 승리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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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구원투수의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와 2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흔들렸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모면했습니다.

이후 절묘한 변화구로 7이닝까지 삼진 7개에 안타와 볼넷은 3개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투수 : 특히, 커브나 슬라이더가 좋았던 것 같은데, 그 두 개가 잘 던져져서 후반에 편하게 가지 않았나 생각해요.]

하지만,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넘겨받은 윌슨이 석 점을 내주는 바람에 팀은 1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경기는 비록 졌지만 등 부상으로 선발 자리를 내준 '에이스' 커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뛰어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잘 던져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한 류현진은 다음 달 5일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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