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20kg짜리 암석이 운석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운석입니다.
KNN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진주서 네 번째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입니다.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25cm, 높이 16cm, 무게는 20.9kg입니다.
첫 번째 운석 9.36kg보다 두 배 이상 크고 무거운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기존 운석 3개와 광물 구성이 같아 운석으로 1차 판정됐습니다.
[좌용주/경상대 교수 : 일단 절단을 해보면 내부 구조에 동일성에서 운석으로 1차 판명이 분명히 가능했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그런 절단면에서 그런 조직이 나왔기 때문에 1차 운석으로 판정했습니다.]
발견 장소는 첫 번째 운석에서 남서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최광수 최초발견자 김만식 씨는 등산을 하기 위해 길을 찾던 중 주변 도랑에서 운석으로 보이는 돌을 발견했습니다.
[김만식/발견자 : 보니까 색깔이 검은색이더라고요. TV 보고 경상대학교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게 됐습니다.]
이 암석은 서울대 운석연구실로 보내 최종 판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네 번째 운석 현장을 확인하던 중 다섯 번째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파편이 또 발견됐습니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11일, 16일 운석이 잇따라 발견돼 운석 열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