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3국 정상회담…한일관계 전환점 될까?

한일 정상 회동, 2012년 5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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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의 정상회담이 다음 주 열립니다. 차갑게 얼어붙은 한일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 회담과 별도로 일본과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국장급 회의를 여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 회의 기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초청하는 형식입니다.

의제는 북한 핵과 핵 비확산, 한미일 3각 안보협력 문제로 한정하고 한일 과거사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3자 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한일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2년 5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미국도 오는 25일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3국 회담이 미국의 동북아 안보 공약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한미일 회담과는 별도로 일본과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국장급 회의를 여는 방안도 협의되고 있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최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4월 중순에 진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일단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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