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발견된 가운데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입니다.
오늘(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한 남성이 찾아와 "이 물체가 운석인 것 같다"고 신고했습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어제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방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로 검은색을 띠는 것으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 이 암석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경찰에서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 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면서 "다음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불기둥이 떨어진 위치를 파악하고 어제 그 장소에서 암석 조각 25∼30개를 주웠다"고 말했습니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