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리온스 '완벽' 기선제압…빛난 노장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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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오리온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간판 스타 김선형과 노장 주희정, 두 가드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대 수비에 대한 대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2쿼터에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펼쳤는데, SK는 노장 가드 주희정을 중심으로 빠른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습니다.

오리온스는 높이의 열세 속에 외곽에서만 공이 돌며 3점포를 난사했지만 적중률이 떨어졌습니다.

3쿼터부터는 전반전에 부진했던 SK 간판스타 김선형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내 외곽을 넘나들며 3쿼터 막판 연속 11점을 쓸어 담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SK가 1차전을 84대 73 완승으로 장식하며 5 전 3선승제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주희정/SK 카드 :  선형이가 슈팅가드로 뛰다 보면 제가 '리딩을 하겠다.' 주문을 많이 했었고요. 마음 편히 공격적으로 잘했기 때문에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는 주전 포워드 김동욱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남은 경기에서도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두 팀은 이곳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내일(15일) 2차전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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