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부터 당뇨를 앓기 시작했다는 60대 남성입니다.
최근에는 협심증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이헌범/61세, 충남 아산시 : 가끔 여기 통증이 뻐근하게 왔었어요. 나중에는 가슴을 칠 정도로 통증이 있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해 당뇨병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1만 4천 명으로 5년 새 29%나 늘었습니다.
특히 40대부터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50대가 전체에서 가장 많은 32%를 차지했습니다.
[최영주/내분비내과 전문의 : 30대에서 50대 성인 남녀들이 실제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많고요. 이런 분들이 이런 생활여건, 음식 조절이 안된다든가 운동이 안 된다든가 여러 스트레스 증가 요인으로 인해서 당뇨병으로 폭발적으로 발현되지 않나….]
당뇨 치료에서 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운동과 식이요법입니다.
특히 운동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팔다리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허갑범/내분비내과 전문의 : 내장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 팔다리 근육량 특히 이제 하지 근육량을 늘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켜서 이것이 당뇨병을 예방할 수도 있고 혈압에도 아주 좋은 영향을 주고 고지혈증을 또 막는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
실제로 국내 연구팀이 당뇨 환자 3천 700명의 허리둘레와 종아리 둘레를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가 클수록, 또 종아리둘레가 가늘수록 경동맥 동맥경화증 빈도가 높았습니다.
근력이 약할수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팔다리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빨리 걷기나 팔굽혀 펴기, 아령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현재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과 식사를 해야만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