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도 개인정보 유출…3년 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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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셜 커머스 업체인 티켓 몬스터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회원 정보가 줄줄 새고 있는 사실을 회사는 3년 가까이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티켓몬스터는 해킹으로 회원 113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시점은 2011년.

하지만 회사 측은 3년 가까이 이런 사실을 파악하지 못 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입니다.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등은 암호화돼있어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티켓몬스터는 이런 사실을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개인정보를 빼돌린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수사에 적극 협력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티켓몬스터는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늦게 이런 사실을 알린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티켓몬스터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지난 5일 전달받았지만, 어제(7일) 오후에야 언론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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