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테러로 국가안전위원회에 힘 실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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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쿤밍테러'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국가안전위원회에 힘이 더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판 '국가안보회의'로 불리는 안전위원회는 지난달 공식 출범했으며 시 주석이 수장을 맡고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이 부주석으로 포진해 있습니다.

이 기구는 국가안전에 관한 중대한 사항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주변국과의 영유권 갈등과 양안관계, 소수민족 문제 등을 비롯한 국내외 안보문제까지 망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사이트는 쿤밍 철도역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 이런 안전위원회의 막강한 기능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일 발생한 쿤밍테러가 지난해 4월 약 2백6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이나 지난해 9월 67명이 사망한 케냐의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와 마찬가지로 반인륜적인 테러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신장 위구르족이나 분리운동을 벌이는 티베트인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 선량한 주민까지 편견의 대상이 될 정도로 안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식품안전 못지않게 고도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중국 동방조보도 센카쿠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 테러리즘 등 중국 주변에서 난제들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안전위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국가 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민생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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