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다이닝'…혼자 밥 먹기 싫은 사람들 다 모여!

[SBS스페셜] 밥상이 광장이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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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충분히 성공한 혼자 사는 남자, 광고 디자이너인 김건우(37세)씨는 오늘도 낯선 이들과 식사를 하러간다. 소개팅도, 선도 아닌 바로 ‘소셜 다이닝’이다. 결혼은 싫지만 밥은 꼭 누군가와 같이 먹고 싶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소셜 다이닝을 찾는 것은 비단 건우씨 뿐만이 아니다.

월요식당, 목요일엔 식당 등 다양한 이름의 소셜 다이닝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날짜 하나 정해두고 낯선 사람들이 식탁에 둘러앉는 것이다. 그들에게 공통점이라고는 ‘밥을 같이 먹고 싶다는 것’ 하나 뿐이다. 스스로 혼자를 선택한 이들이 결국 낯선 이들과의 식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정서적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잇따르며 새로운 공존의 주거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동거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밥을 같이 먹는 것'이다.

[강정원/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 같이 먹는다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성을 공유한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친해지는 가장 핵심이 같이 먹는 거다. 그러니까 유대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같이 먹어야 된다는 거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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