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발등 튀어나오고 통증 '찌릿'…무지외반증&지간 신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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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분들 중에 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는 환자가 많은데요.

발의 압박이 심해져 신경까지 건드리게 되면 발가락이 찌릿한 ‘지간 신경종’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대부터 외출 시 높은 굽의 구두를 즐겨 신었다는 김현득 씨.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휜 무지외반증에 걸렸지만, 구두를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발등이 튀어나오면서 송곳 위를 걷는 듯한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김현득/51세 : 바닥에 이제 발바닥이 닿잖아요. 그러면 찌릿찌릿한 게 잘 못 걸을 때도 있어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며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이고, 지간신경종은 발등뼈 사이를 지나는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덩어리를 이룬 질환을 말하는데요.

두 질환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개 굽이 높고 신발 코가 좁은 신발을 자주 신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나타나는 증상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손보경/정형외과 전문의 : 무지외반증은 휘어있기 때문에 신발, 좁은 신발을 신으면 그 쪽 부분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아파지죠. 그에 반해서 지간신경종이라는 건 발가락 끝으로 찌릿찌릿한 신경 통증이 생기죠. 그래서 걸어 다니기가 힘든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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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과 지간신경종의 증상이 경미하고 발의 변형이 심하지 않을 땐, 교정깔창과 치료용 신발, 그리고 스트레칭을 통해 치료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아야 하는데요.

[장종훈/정형외과 전문의 :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는 뼈를 절골, 부러뜨려서 다시 각을 줄이는 방향으로 원상복구 시킨 다음에 핀이나 나사로 고정하는 절골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지간신경종은 대부분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90% 정도 완치되는 걸로 되어있지만 크게 호전이 없는 분들에 한해서 신경종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간 신경종을 동반한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해온 전 모 씨.

주사 치료로 찌릿찌릿한 통증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데요.

[전 모 씨/32세 : 우선 통증이 없는 게, 안 아픈 게 제일 좋고요. 이제 신발 신을 때는 편해요. 지금은 굉장히 좋아요.]

발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발볼에 맞는 낮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게 가장 좋은데요.

하이힐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하루 6시간 이하로 신고, 스트레칭으로 장딴지 근육을 자주 이완시켜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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