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천송이 한 마디에…中서 '치맥'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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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 천송이가 극중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눈 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인데…." 이 한마디가 중국 대륙을 뒤흔들었습니다.

요즘 중국에 진출한 한국식 튀김닭 음식점들은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을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중국인들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한국식 튀김닭 전문업체 사장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치맥이 등장한 이후 매출액이 2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H7N9 신형조류 독감이 유행하면서 닭 요리 업체들이 고사 위기를 맞던 상황을 일거에 반전시켰다고 말합니다.

비단 이 음식점 뿐아니라 상하이에서는 한국식 튀김닭을 사기 위해 중국인들이 3백 미터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항저우의 한 호텔에서는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대신 한국식 튀김닭 세트를 내놔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중국의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앞다퉈 '치맥 열풍'을 보도하다 못해 '치맥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가는 건강을 해친다'는 경고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드라마 '별그대'가 중국에서 수많은 화제와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막대한 경제적 부수 이익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인기 문화 컨텐츠가 중국 대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오늘 8시 뉴스에서 확인하시죠.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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