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법안이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하원 교육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주내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9표, 반대 3표로 가결처리했습니다.
데이브 마스덴 민주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달 상원 교육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상·하원 교차 심의와 표결을 통해 하원이 전체회의에서 상원 법안을 처리하고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가 서명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 법안이 7월부터 발효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주는 주지사가 회기 종료 1주일 전까지 통과된 법안은 회기 중 서명해야 하고 그 이후 통과된 법안은 30일 이내에 서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의회는 다음달 8일 휴회에 들어갑니다.
하원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을 심사하되 표결 절차는 다음달 3일쯤 밟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매콜리프 주지사는 오는 4월 초까지 법안에 서명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