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로 혼란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용서와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26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이 서로 용서하고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에서 폭력과 적대행위가 하루속히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정치 지도자를 포함해 베네수엘라의 모든 국민이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3주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4일부터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13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했으며 4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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