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마트폰은?…'나'를 위한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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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디로 가는지 방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지문을 대야만 화면이 열리고, 내 심장 박동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 주기도 합니다. 사진도 내 마음에 맞게 고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만을 위한 스마트폰인 겁니다.

뉴스인 뉴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엄청난 관심 속에 공개된 삼성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5'는 기능 면에서 기본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이용자에게 '나만의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주는 기능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 나중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초점을 달리 설정할 수 있게 했고,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심박 센서를 내장해 건강 관리 앱과 연동했습니다.

버튼을 문지르는 지문 인식 방식을 채택해 보안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슈나이더/독일 기자 : (건강 관리 등 개인 맞춤 기능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는데 좋은 기초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앱들이 개발될지가 관건이겠죠.]

LG전자는 잠금 화면을 풀려면 화면 어디서나 미리 정해놓은 위치를 순서대로 입력해야 하는 보안 기능을 핵심 주제로 정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직접 만든 '맞춤 자물쇠'로 안전하게 보관하라는 겁니다.

[이철훈/LG전자 상무 :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노크 코드 기능을 프리미엄 스마트 폰 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성능이 놀랄 만큼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건 이제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로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제조 업체들이 점점 이용자 맞춤 기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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