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방치하면 피부암 되는 '광선각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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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피부암이 되는 ‘광선각화증’ 정확한 정보와 인식이 부족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광선각화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수년 전부터 왼쪽 뺨에 각질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생겨 병원을 찾은 차순자 씨. 

[차순자/72세 : 피부에 녹두알만한 게 피부에 여기에 가서 생겨 있어가지고 그게 이제 화장품 트러블일 거라 생각하고 그냥 화장하고 다녔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광선각화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총 2만 6천 명으로 이 중 80% 정도가 50대 이상 노년층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선각화증은 태양광선이나 인공 광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발생하는 피부 종양입니다.

[김유찬/아주대학교 의대 피부과 교수 : 광선각화증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붉은 갈색을 띤 거칠고 건조한 표면을 갖는 병변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자각증상이 없는데 가끔은 가벼운 자극감이나 가려움증을 호소 할 수 있습니다.]

광선각화증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 목 뒤, 손등과 같은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는 부위인데요.

육안으로 전문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피부암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피부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김유찬/아주대학교 의대 피부과 교수 : 광역동 치료는 광선과 광감작제의 광화합반응에 의해서 피부암을 치료하는 방법인데 광역동 치료는 얼굴에 광선 치료가 여러 개 있는 것처럼 특히 미용적인 면을 중요시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모양이 비슷한 습진과 달리, 오랜 기간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엔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란 점인데요.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양쪽 뺨에 생긴 각질 동반 색소성 반점이 광선각화증으로 진단 돼, 치료 중인 어정우 씨.

[어정우/72세 : 색깔이 예전에는 검정색이었는데, 지금은 붉어졌어요. 계속 치료하면 완치된다고 하니까 마음이 편하죠.]

일상생활에서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데요.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넓은 모자, 긴 팔, 선글라스, 양산 등 보조수단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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