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의 SBS 전망대] “현상금 50만 원, 살아있는 명태 가져오세요"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서주영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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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그 많던 명태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90년대까지는 국민 생선이라고 불렸던 명태, 지금은 그야말로 씨가 말랐는데요. 정부가 이른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수정을 통해 종묘를 만들어서 동해에 방류한다는 건데요. 현상금도 내걸었습니다. 살아있는 명태 한 마리에 50만원,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어떻게 추진되는지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의 서주영 연구사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연구사님, 안녕하세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정말로 명태 가져가면 한 마리에 50만원, 현금이 바로 지급되나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예, 그 대신에 살아있어야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꼭 살아있어야 된다?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네, 죽은 것도 저희가 사례금을 지급하기는 하는데요. 살아있어야지만 50만원을 드립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명태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깎일 수도 있는 건가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저희가 처음에 공고를 하려고 계획을 했을 때는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으로 지급을 하려고 했는데요. 지금 현재 계획은 살아만 있으면 50만원을 어민 분들께 드리는 걸로 계획을 수정을 했고요. 정부에서 수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죽어있는 명태 같은 경우에도 사례금을 드리긴 드립니다. 근데 최소 5만원에서 그 상태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높은 사례금을 지급하는 이유, 그만큼 살아있는 명태를 잡기 어려워서겠죠?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그럼요. 맞습니다. 현재 명태 자원 자체가 거의 고갈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거의 잡히지가 않고 있고요. 최근에 거의 1톤도 채 잡히지 않는 어획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명태를 구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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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최근에는 연간 1톤 정도만 잡힌다?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그렇죠. 매년 굉장히 많이 잡히던 명태가 지금은 굉장히 거의 사라졌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명태는 주로 수입을 하는 건가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거의 러시아에서 들어온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건데 말이죠. 살아있는 명태를 받은 뒤에 인공종묘를 생산해서 동해안에 방류한다, 이런 건데요. 이 과정을 좀 쉽게 설명해주시겠어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명태 새끼를 만들어가지고 바다에 방류를 함으로써 자원량을 회복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인공종묘 생산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성숙된 명태 암컷의 난에다가 성숙된 명태의 정자를 가해서 수정을 시키게 됩니다.

수정을 시키게 된 다음에 일정 수온에다가 수정란을 관리를 하게 되고요. 일정기간을 지나게 되면, 이 수정란에서 명태 새끼가 태어나게 되는 거죠. 그 새끼를 저희가 또 일정기간 관리를 해서 크기가 예를 들어 2-3센티 정도 컸다, 그러면 바다에 방류를 함으로써 저희가 일련의 과정이 끝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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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그럼 수정란 만들려면 암컷 명태, 수컷 명태, 짝이 잘 맞아야 되겠네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그럼요.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 부분인데요. 죽어있는 상태의 암컷이 나타났다고 해서 알을 짠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살아있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성공률이 얼마나 되나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저도 처음 시도하는 단계기 때문에 진짜로 살아있는 암컷하고 살아있는 수컷을 대상으로 해서 시도를, 명태를 대해서는 시도해 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명태를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고요. 거의 확률은 좀 높다고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앞서서도 말씀하셨지만,국내산 명태 생산량이 크게 뚝 떨어졌다고 말씀하셨어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명태 자원량이 감소한 이유에 대한 가설들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난획이라든가 많이 잡아서, 그리고 기후온난화에 의한 환경적인 변화, 그리고 명태 적응력의 저하라든가 환경오염, 보육장의 파괴, 이런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많이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그렇죠. 작은 새끼까지도 막 잡아들인 난획과 환경적인 영향을 이유로 많이 들 수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수온이 상승해서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얘기도 많았어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사실 그런 부분들이 다 추측 가설이라고 지금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 많은 연구자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요즘 보면 러시아와 일본에서도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요. 그것도 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우선 러시아 자체에서, 근처 해역에서 나는 명태 그리고 일본 해역에서 나는 명태,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명태에 대한 산란기 자체가 좀 약간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구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연구사님, 지금 기후 변화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 동해 바다에 종묘를 방류한다고 하더라도 명태가 잘 살아남기가 어려운 거 아닌가요?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환경적인 영향도 하나의 가설이라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 원인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입니다. 분명히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명태가 사라진 거라면 저희가 방류를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겠나 하는 그런 의문점이 제기가 될 수가 있겠는데요. 현재로서는 그 부분도 하나의 가설이나 추측으로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현재는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환경을 저희가 변화시킬 수는 없잖아요. 때문에 최소한 기본적으로 저희가 생산을 해서 방류를 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걔네들이 어떻게 해류를 하는지, 돌아올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같이 겸해가지고 연구가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요.

현재로서는 방류를 하는 방법이 처음 시도를 하는 거다 보니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하는 그런 기대감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지원센터 연구사:

네,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주영 연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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