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부문 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빚이 많은 공기업부터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4일) 법질서와 안전분야 업무보고에서 공공부문 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성공적인 개혁 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공기관 부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대표적인 기관부터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을 비롯해 부채가 많은 공기업 12곳의 개혁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개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과도한 복리후생이나 친인척 특혜채용을 비롯한 비정상적 관행을 개선하고, 부채와 임직원 보수 등 모든 경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염전노예 사건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 일"이라며, "4대 악 척결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다 하는 그 부모된 심정으로 아주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서 하면 뿌리가 뽑히게 되어있어요.]
법무부는 공공부문 비리 수사에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고, 부정하게 유출된 자금도 회수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