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오늘, 폭설이 주춤했던 영동지방에 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최고 15cm가량이 더 예보돼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산간은 말 그대로 눈의 나라가 됐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미시령 옛길은 흔적도 없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그러나 눈사태로 차량 운행이 통제됐던 고성-인제 간 미시령 관통 도로와 곳곳의 고갯길들은 제설작업이 완료돼, 통행이 허용됐습니다.
국도 59호선 양양-강릉 10km 구간은 아직 통제되고 있으며, 강릉과 동해 등 5개 시·군의 32개 버스 노선은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역엔 오늘 밤부터 다시 눈이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최고 15cm가량이 더 올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그리고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부근에서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눈은 모레 낮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번 주말 이후 다음 주 초부터 다시 강원 영동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G1, 원종찬 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