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초저금리 기조 유지"…뉴욕증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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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옐런 신임의장이 전임자인 버냉키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에 뉴욕과 유럽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제 상황이 경기부양책을 후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좋아진다면 채권 매입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 : 연준은 앞으로의 회의에서 더 세심한 방식으로 채권매입 속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버냉키 전 의장의 관점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라 뉴욕증시에는 '사자' 주문이 몰렸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 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장을 마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도 2% 이상 급등했고, 런던증시, 파리증시도 각각 1.23, 1.09%씩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15개 주요 신흥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타이완을 재정, 물가, 부채 등의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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