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기 기름 유출…14시간 기다린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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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행 항공기에서 기름이 새 출발이 14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아침 8시 반 출발 예정이던 승객들은 밤 11시쯤에야 떠날 수 있었습니다.

밤사이 화재 소식까지 류란 기자가 함께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9일) 아침 8시 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아시아 제스트 항공기에서 기름이 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110여 명의 승객들이 14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연료밸브 이상으로 사고가 났다며, 어젯밤 11시쯤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습니다.

제스트항공은 필리핀 국적의 저가 항공사로 지난해 12월에도 필리핀 현지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로 8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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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 화성에 있는 버섯원균 영농조합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작업장 내부와 버섯 재배설비 등을 태웠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내부 수도관에 설치한 동파 방지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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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신길로의 한 주유소 건물 내부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건물 벽체 하단 일부가 탔지만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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