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화와 모태범, 이승훈 우리 빙속 3총사가 소치 입성 후 첫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경기장인 소치 아들러 아레나에 들어선 우리 선수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이상화와 모태범은 동반 우승, 이승훈은 팀 추월 은메달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들, 곧바로 빙질 적응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모태범 선수는 팀 추월 선수들과 함께 지구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본격적으로 스피드를 높이면서 2시간가량 땀을 쏟아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늘 하던 대로 평상시처럼 지내다가 시합에 맞춰 컨디션 조절 잘하고 싶어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 선수도 대회 링크에서 첫 훈련을 펼쳤습니다.
많은 언론들의 관심 속에 단연 돋보이는 기량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톤 오노/미국NBC 방송 쇼트트랙해설자 : 안현수의 기술·경험·능력은 최고입니다.]
프랑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모레(6일) 소치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우리 썰매 종목 선수들도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현지 트랙을 답사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 선수들, 도착하자마자 썰매 경기가 열릴 마운틴 클러스터를 찾았습니다.
공식연습이 이틀 뒤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코스를 눈으로 보고 익히기 위해섭니다.
경기장인 산키 슬라이딩 센터는 스타트와 골인 지점의 높이 차이가 1백32미터로 4년 전 밴쿠버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은 트랙으로 평가됩니다.
[이 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밴쿠버가 난이도 a 정도과 된다면 c정도 되거든요. 단 한번 실수를 하게 된다면 가속력이 급격히 줄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최대한 빨리 트랙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수첩으로 꼼꼼히 기록하고 눈을 감고 가상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미리 와서 보게 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빨리 적응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역대 최다 출전권을 따낸 썰매 종목 선수들은 철한 준비로 톱10 진입이라는 또 다른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미국 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시애틀이 덴버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야깃거리가 풍성합니다.
시애틀과 덴버의 슈퍼볼, 오바마 대통령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팽팽한 접전을 점쳤지만요.
시애틀이 경기 시작 12초 만에 저렇게 덴버의 실수를 틈타서 먼저 점수를 올렸습니다.
결국 시애틀이 시종일관 덴버를 압도하며 35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사상 첫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안은 시애틀 시민들은 밤새 축제를 즐겼습니다.
승부는 싱거웠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입장권 평균 가격이 우리 돈 260만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시애틀과 덴버에서 뉴욕까지 날아온 8만 2천여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기 가수 브루노 마스와 슈퍼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하프타임쇼를 수놓았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광고에 나왔는데요.
TV 광고 가격 도 30초당 우리 돈 45억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각 기업들은 기발한 광고들을 선보이는 등 슈퍼볼 특수를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