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추억 담고 일상으로…아쉬운 귀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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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끝은 언제나 아쉽기 마련이죠. 마무리 잘 하고 계십니까?

설 연휴 마지막 날 표정, 류 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한바탕 웃고 즐기는 사이, 달콤했던 나흘간의 연휴가 끝나갑니다.

섬마을 고향에서 돌아오는 자동차 트렁크는 부모님이 넉넉히 싸 주신 보따리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공항과 터미널은 귀경길에 오른 사람들로 아침부터 붐볐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해 봐도 마음은 아직도 고향 생각, 부모님 생각뿐입니다.

[박정미/부산 사상구 : 고향에 올 때는 좋았는데 가려고 하니까 서운하기도 하고요. 어머니 혼자 계시다 보니까 마음이 좀 불편하네요.]

일찌감치 귀경한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며 다가올 한 주를 준비했습니다.

도심 속 시장과 마트는 찬거리와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박진형/서울 동작구 : 연휴 음식도 다 먹고 해서 일주일동안 또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족끼리 같이 나와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 야외 활동 대신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며 휴일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선 말의 해를 기념하고 새해 소원을 비는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문경연/경남 창원시 회원구 : 짧다면 짧은 연휴였지만, 이번 연휴는 제게는 길었거든요. 맘껏 즐기고, 충전한 이 기운을 갖고 일터로 돌아가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고향에서 나눈 따뜻한 정을 기억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KBC 박도민·G1 류세진,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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