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의 노장 이규혁은 여섯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습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 2차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출전권을 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취재진의 관심도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같은 후배 선수들에게만 집중되는 혹독한 현실도 마주했습니다.
저조한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 이규혁은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월드컵 3, 4차 대회를 준비하며 피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스케이트 점검부터 스타트 속도 훈련에 체력관리까지 최고의 성적을 냈던 과거의 조건을 하나씩 재연해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10년 이상 차이 나는 어린 선수들과 정상을 다투기에는 이제는 세월의 무게가 만만치 않지만 이규혁은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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