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전망에…뉴욕증시 큰 폭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겹쳐…유럽증시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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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돈줄을 죌 것이라는 전망에다가 중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겹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175포인트, 1% 이상 떨어진 16,197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0.97%, 나스닥 종합지수도 0.71% 떨어졌습니다.

미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양적 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더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최근 중국 금융권이 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상태에서 제조업 경기지표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1%가량 동반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런던 증시가 0.78%,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0.92%, 파리 증시 역시 1.02%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상업거래소 유가는 북미지역 한파의 영향으로 정제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면서 3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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