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가창오리 폐사체 AI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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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호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가창오리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농가는 9개로 늘었고, 정부는 방역망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3일) 브리핑을 통해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를 조사한 결과 폐사원인은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박용호/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 부검소견에서 80% 이상 우리가 진단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의심이 되면 거의 100% 같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금강하구는 고창의 동림저수지에서 50km나 떨어진 지역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AI에 감염됐던 큰 기러기 사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가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했던 가창오리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동림저수지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 철새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것은 가창오리 2건에 이어 큰 기러기까지 3건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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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러기는 가창오리보다 개체 수는 적지만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철새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AI 방역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H5N8형 AI가 검출됐던 농가 3곳과 그제 의심 신고 된 고창군 해리면의 오리 농가도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AI발병 농가는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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