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새로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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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주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새로 세워졌습니다. 최근 이렇게 미국에서 일본의 반성과 행동을 촉구 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미 한인 단체인 한미 공공정책위원회는 뉴욕주 낫소카운티와 함께 미국의 두 번째 위안부 기림비가 있는 아이젠하워파크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를 새로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막식은 미국시간으로 오는 24일에 열리게 됩니다.

새 기림비에는 지난해 뉴욕주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된 강제 위안부 결의의 원문이 새겨졌습니다.

뉴욕주 의회는 지난해 1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의 고통과 희생을 기리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는 지난 2012년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양옆에 나란히 자리 잡게 됩니다.

한인 단체 측은 일본의 방해공작 가능성 때문에 뉴욕주 낫소카운티 당국과 함께 이번 새 기림비 설치를 비공개로 추진해 왔습니다.

제막식 행사에는 최근 연방의회의 '위안부 결의 촉구법안' 처리를 주도한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 등 미국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림비 설립으로 캘리포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해 미국 내 위안부 추모시설은 6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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