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짜릿한 손맛' 빙벽 등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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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어진 한파로 충북 영동에는 거대한 빙벽이 생겼습니다.

짜릿한 빙벽등반, 이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천 옆 가파른 절벽이 얼음덩이로 뒤덮였습니다. 빙벽에는 거대한 고드름 기둥이 줄줄이 매달렸습니다.

빙벽등반 동호인들이 갈고리처럼 생긴 아이스바일로 얼음을 찍고,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빙벽을 타고 오를 때 느끼는 짜릿한 전율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박병길/빙벽등반 동호인 : 얼음가루가 얼굴에 튈 때 뭐 그런 쾌감도 있고요. 시원하고 힘은 들지만 또 올라가면 성취감도 있고 좋습니다.]

절벽 위에 묶어놓은 밧줄을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아래에서도 줄을 잡아주기 때문에 추락위험이 거의 없어 여성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영하지만 빙벽을 오르는 사람들에겐 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인공 빙벽장은 높이가 40미터에서 90미터까지 4개로 구성돼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달 초 포근한 날씨로 예정보다 열흘 늦게 개장한 빙벽 장은 다음 달 하순까지 짜릿한 겨울 낭만을 제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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