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설움 떨쳐낸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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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메시의 개인 소장품처럼 여겨졌던 'FIFA 발롱도르'가 이번엔 호날두에게 돌아갔습니다. 호날두는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년 동안 메시에 밀려 2인자 설움을 겪었던 호날두는 맨유 시절이던 200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영광을 안았습니다.

벅찬 감동에 눈물이 터졌습니다.

4살배기 아들도, 어머니도, 연인도 함께 울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와 조국 포르투갈,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호날두는 지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69골을 터뜨려 부상에 시달린 메시를 24골 차이로 압도했습니다.

프랑스의 리베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첫 수상을 노렸지만 호날두를 넘지 못했습니다.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전 세계 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데,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은 리베리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황제 펠레의 눈물도 화제가 됐습니다.

발롱도르가 유럽 선수에게만 주어지던 시절에 현역으로 뛰었던 펠레는 74살의 나이에 특별상 수상으로 한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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