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9.7도 한파주의보…내일은 더 춥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엔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기온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서울 여의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서울 여의도입니다.) 많이 춥죠?

<기자> 

네. 정말 춥습니다. 스튜디오는 따뜻하십니까.

제가 지금 여기 한 시간 반 넘게 나와 있는데요.

손은 얼어서 퉁퉁 붓는 느낌이고 입도 얼어서 발음이 잘 안됩니다.

지나가는 시민들 모두 잔뜩 웅크리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옷 든든히 챙겨 입고 목도리에 장갑까지 챙기시는 것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9.7도로 어제(8일) 같은 시간보다 12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은 영하 11.9도, 경기도 파주 영하 11.1도, 인천 영하 8.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와 영서, 충북, 전북 내륙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후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질 전망인데 일부 지방에는 눈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40cm가량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강원 영동과 충남 서해안과 호남,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1에서 최고 5cm 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에는 날씨가 풀리겠지만,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