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류 팬 1천만 명"…아프리카·중동까지

입장권 못 구해 수백 명 시위 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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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나 음악에 열광하는 모습, 이젠 익숙한 모습이죠. 조사를 해봤더니 세계 곳곳에 퍼진 한류 팬이 1천만 명이 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옆 나라 일본은 물론, 브라질 미녀선발대회에서도 심지어 태국 교도소에서도, K팝을 앞세운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수 호/그룹 EXO 리더 : 외국, 해외를 나갔을 때마다 공항을 꽉 채우면서 저희를 환호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문화의 도시 파리에서는 한류 스타 공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샬롯/한류 팬 : 미국 아티스트의 경우도 공연장에 가봤는데 표가 그렇게 빨리 없어지지 않았어요.]

한국국제교류재단 조사결과 지구촌 한류 팬은 2012년 670만 명에서 지난해 928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유현석/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 유럽지역에서 한류 동호회 숫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요. 이전까지 한류의 불모지였던. 아중동(아프리카·중동)에서도 한류 동호회 숫자가 약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한류 무풍지대였던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지역 한류 팬은 2012년 2만 명에서 지난해 6만 명으로 3배나 늘었고, 한류 동호회 숫자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유럽 지역의 한류 팬도 117만 명으로 1년 새 3배나 늘었고, 동호회도 213개로 1.5배 증가했습니다.

국제교류재단은 유튜브 등을 통해 한류 전파의 속도가 빨라졌고, 지금까지 K팝이 주도해왔던 한류가 한국 드라마나 한국 음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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