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 쇼크'…실적 하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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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3분기 보다 18% 줄어든 8조 3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9조 원, 영업이익은 8조 3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800억 원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8%, 무려 1조 8천 600억 원 감소했습니다.

1년 전인 2012년 4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6%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이 10조 700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어닝 쇼크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급락한 원인으로 환율이 4% 이상 하락했고,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제품의 판매 성장세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으로 임직원들에게 8천억 원을 지급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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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는 2013년 전체 실적에선 매출액 228조 4천 200억 원, 영업이익 36조 7천 700억 원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201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2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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