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공공기관…"개혁 의지 없으면 해임"

박 대통령 강경한 개혁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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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우선 국정과제로 공공기관 개혁을 지목한 만큼 정부가 올 한해 공공기관 개혁 고삐를 바짝 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첫 번째 추진 전략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았습니다.

정상화의 첫 번째 과제가 바로 공공기관 개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국가 부채를 훌쩍 넘는 500조 원 가까운 부채 규모, 과도한 성과급과 복리 후생 등 공공기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 수 없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경한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공공기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년 회견 몇 시간 뒤 국토교통부는 14개 산하 기관들이 제출한 개혁방안을 재검토하라며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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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강도 높은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덧붙었습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들의 눈높이로 보면 아직도 크게 미흡하고, 위기의식도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혁 의지가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조기 해임을 건의하겠다는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감사원까지 나서 공공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준비하고 있어 공공기관 개혁은 올 한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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