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회 나서야 할 때" vs 야 "일방적 홍보"

박 대통령 기자회견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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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의 구상에 국회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야당은 과연 소통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2년 차의 국정 방향과 철학을 국민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은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대북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 대신 일방적인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이 과연 진정한 소통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더 큰 의문을 갖게 되었을 뿐입니다.]

아울러 특검과 개헌 등에 대한 입장 변화 없이 변명과 반박만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지난 1년의 불통정치에 대한 기억상실, 그 자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은 경제 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이지만,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은 실망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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