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인터넷 보안용 암호화방법을 거의 다 깰 수 있는 양자 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NSA의 무차별적 정보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신문은 NSA의 양자 컴퓨터 개발은 7천970만 달러, 우리 돈 약 840억8천만 원이 드는 '주요목표 관통'이라는 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지금의 컴퓨터보다 처리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릅니다.
양자컴퓨터 개발은 세계 과학계의 오래된 목푭니다.
대규모 양자 컴퓨터는 은행거래와 의료, 산업, 정부의 기록 보호 등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암호화 방식을 깨는 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신문은 NSA의 연구 내용이 전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스노든이 제공한 자료로 볼 때 NSA가 과학계 일반의 연구 수준을 앞선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NSA는 이런 보도 내용에 대해 해명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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