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다 바꿔야 살아남는다" 재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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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 분발해야겠습니다. 기업들은 어제(2일) 시무식을 갖고 위기 돌파를 위해서 더 혁신하고 변해야 살아남는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올해를 위기의 해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건희/삼성 회장 : 어려운 해에 잘 극복을 해 나가셔야 될 것이고, 열심히 일하셔야 될 겁니다.]

선두 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은 시간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글로벌 선두 분야도 성장의 돌파구를 새로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엔저 현상을 비롯해, 바뀌는 환경에 혁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몽구/현대차 회장 :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LG 구본무 회장은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것이란 생각을 버리라며 위기 극복의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구본무/LG그룹 회장 : 원화 강세와 경기 회복 지연 등 경제 여건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SK는 기업가치를 지금의 4배인 300조 원까지 끌어올릴 것을 포스코는 글로벌 사업에서의 위기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동반성장과 사회 공헌도 재계 신년사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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