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BS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면 지금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세 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 정당 가운데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가 새누리당을, 18.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졌을 경우를 상정해 다시 물으니, 39.8%의 새누리당에 이어 안철수 신당이 26.3%로 2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8.9%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남지역에서도 안철수 신당이 32.9%로, 근소한 차이지만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지지후보를 다시 묻자 새누리당 후보 40.8% 야권 단일 후보 38.8%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에 대해선 응답자의 55.7%가 폐지하는 게 낫다고 대답해 현행 공천 제도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SBS는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14.7%로 신뢰 수준 95%에 허용오차는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