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어디서 맞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서 해맞이 명소에 모였습니다. 올해는 시원하게 잘 풀리려는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첫 태양이 잘 보였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1.8킬로미터의 기나긴 해변이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밝아온 동쪽 끝 바다 위에서 2014년의 첫 태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름을 완전히 벗어난 태양은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르면서 붉은빛을 뿜어내 바다를 물들입니다.
[이주은/경기도 여주시 : 사업이 그래도 조금 전년보다는 좀 나아졌고 좀 더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30만 명의 인파가 모여 일출을 감상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바닷가에서는 말 달리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을 찾은 관광객들은 눈보라를 뚫고 솟아오른 해를 보며 한 해를 설계했습니다.
[2014년 화이팅!]
갑오년의 첫 태양은 서울 남산에서도, 도심 속 빌딩 숲에서도 밝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황현정·서홍주·유다현 : 2014년 다이어트 성공하겠습니다.]
[문종현 :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크고 금년에도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 해맞이 명소에는 130만 명이 몰려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새 희망이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주 범· 정상보·신동희 KNN·김기만 JIBS·장진국 U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