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파업 끝"…정상화 3∼4일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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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3년 마지막 나이트라인, 첫 소식입니다. 가장 길었던 22일간의 철도 파업이 마무리 되면서 노조원들이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정상 운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서 발 KTX 법인 설립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22일만입니다. 노조원들은 오늘 오전 11시까지 업무에 복귀합니다.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지부별로 힘차게 집단적으로 복귀하며, 복귀서는 지부에서 일괄 취합하여 지부쟁의위원장이 회사 측에 전달한다.]

코레일은 노조의 업무복귀 상황을 지켜본 뒤 열차 운행 정상화 일정 등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풀었지만 철도 운행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파업 참가 노조원 6천325명은 업무 복귀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 투입에 사흘 정도 걸립니다. 파업 참가자에게 내려졌던 직위해제는 투입 직전 해제됩니다.

그동안 비상 계획에 따라 운행하느라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열차를 제자리로 돌려 놓는데도 하루 이상 소요됩니다.

코레일은 연말연시에 승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정상화를 서두른다는 방침이지만 적어도 사나흘은 지나야 정상 운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차량 상태 등이 양호해서, 정상화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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