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나무 때는 집 늘어 스모그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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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마이너스 성장세인 그리스에서 난방유나 전기 대신 나무를 때서 난방하는 가구가 늘어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보건부가 기상 여건과 나무를 태우면서 발생한 연기 탓에 스모그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부는 65세 이상 노인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천식환자는 평소보다 흡입기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스모그 현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땔나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마니아티스 환경부 장관이 대기오염이 위험한 수준이라며 각 가구에 나무로 난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스에선 이달 초 난방유를 살 여유가 없거나 전기요금이 밀려 단전된 집에서 난로에 나무를 때다가 연기에 질식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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