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열차 탈선… 경부선 23편 운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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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열차사고가 났습니다. 대구 부근에서 작업용 궤도 차량이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 때문에 열차 23편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TBC 한현호 기자의 취재 했습니다.

<기자>

경부선 상행선 대구 상리동 부근 318km 지점입니다.

오늘(23일) 새벽 3시 10분쯤 이곳에서 자갈을 다지는 작업을 하던 철도시설공단의 작업용 궤도 차량이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 조작자의 어떤 문제가 있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오전 6시 37분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가 한 시간 반가량 지연되는 등 새벽 4시 반 이후 이 구간을 지나는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23편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장비탈선에 오늘부터 KTX 운행 대수까지 추가로 줄면서 동대구역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줄이 길게 늘어선 매표창구에선 열차 시간과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개찰구 주변과 대합실에도 초조한 표정으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박혼규/대구시 만촌동 : 회사 입사식이 있어서 지금 철도를 이용하려 하는데 지금 사고가 나서 늦게 갈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넉 달 전 발생한 대구역 열차 3중 추돌과 지난주 의성 화물열차 탈선 등 잇단 열차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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