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타협하지 않겠다" 강경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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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 사태가 경찰의 노조 지도부 체포 시도를 계기로 새로운 긴장 국면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철도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국민 중심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법 파업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천명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공기업 개혁을 통한 공공부문의 대혁신을 내년부터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사태를 공기업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서로 지혜를 모아서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위해 풀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발언은 더욱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당히 타협하라는 게 아니라 노조와 소통하고 설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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