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 사진은 '화장발'…뻥튀기 성형외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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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형외과 광고를 보면 성형 전후가 거의 다른 사람이죠. 의사를 사람이 아니라 신처럼 광고하는 병원들에 시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자의 수술 전후 사진을 이용한 성형외과 광고입니다.

자세히 보면 수술 부위만 달라진 게 아닙니다.

[김경민/경북 안동 : 성형 전에는 무표정으로 찍고 성형 후에는 미소 짓는 거 보면 딱 봐도 아, 저게 사진이 잘 나온 것처럼 보이겠다.]

화장과 조명, 머리 모양 등의 조건도 수술 후의 사진이 잘 나오게 바뀌었습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효과가 보장되거나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광고한 곳도 무더기 제재를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30분 만에 턱뼈를 깎고 다음 날 출근이 가능하다는 과장 광고가 대표적입니다.

[성형외과 상담사 : 수면 마취로 30~40분만 하고 보통 금요일에 (수술)하면 월요일에 다 출근하세요.]

일반의가 진료하면서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처럼 광고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성형 효과를 지나치게 부풀려 소비자를 현혹해 온 병·의원 13곳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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