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62일 만에 등장' 北 리설주, 김정은과 팔짱 낀 모습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내내 김정은 옆 동행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두 달여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김정은 제1비서와 부부애를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17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를 맞아 김 제1비서 부부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행사 참석 소식을 전한 것은 62일 만입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세련된 이미지의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동안 남편인 김 제1비서와 계속 붙어 다녔습니다.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김 제1비서 바로 옆에 있었고, 도열하고 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 간부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특히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통해 금수산태양궁전 내부로 들어갈 때는 김정은 제1비서와 팔짱을 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에 들어간 뒤에도 항상 남편의 오른편에 서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탔던 승용차 주변에서는 김 제1비서와 웃으며 짧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봤을 때 장성택의 숙청과 처형이라는 정치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리설주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설주는 장성택의 직속 관할이던 인민보안부 소속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다가 김 제1비서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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